Come on! Rita

리타 오라가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협업한 멋진 결과물을 들고.

Art+Culture Adidas
Come on! Rita

 

오리지널스 바이 리타 오라 라인에는 리타 오라가 몇 퍼센트 들어가 있나?
자라면서 하고 싶은 일들이 아주 많았다. 몇 개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를 찾아갔다. 실현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걸 걸러낸 결과물이 리타 오라 라인이다. 블랙 라인은 내 타투에서, 로즈 라인은 화려한 스카프나 프랑스식 정원의 문양에서 영향을 받았다. 투어로 세계 각지를 다닐 때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멋을 포기하지않는 내 스타일을 담은 것이 스프레이 라인이다. 파스텔 라인은 사랑에서 영감을 받았다.

어떤 걸 디자인하고 가장 흡족했나?
점프수트! 스포티하지만 여성의 섹시한 불륨감을 나타낼 수 있다. 그리고 가장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다.

아디다스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무엇인가?
슈퍼스타를 제일 좋아한다. 런 디엠씨를 좋아하는데, 그가 슈퍼스타를 신는 것이 굉장히 멋있어 보였다. 어렸을 때 신발 가게에서 일한 적이 있다. 가진 게 하나도 없는 어린 시절에 신발을 팔며 꿈을 키웠는데, 이제는 내 이름을 건 스니커즈가 팔린다. 신발에 가장 애착을 둘 수밖에 없다.

 

 

Come on! Rita
Come on! Rita

이제는 뮤즈가 되었다.
어릴 때 톰보이였다.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메이크업을 정성 들여 할 때도 옷은 편안하게 입었다. 날 보는 사람도 편안하고 나 자신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옷 말이다. 하지만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어떻게 하면 둘 다 할 수 있을까 언제나 고민해왔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독립적인 욕망을 가진 여성들을 서포트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그런 브랜드의 뮤즈가 되다니 한마디로 쿨하다.

 당신의 감각을 키운 것들에 대해 말해달라.
어릴 때 부모님은 내가 뭘 보더라도 제한하지 않았다. 남들과 다른 모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콘들, 예를 들면 프레디 머큐리 같은 사람들을 보며 감각을 키웠다. 드래그 퀸이나 크로스드레서의 화려하고 대담한 감각을 사랑한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건 어머니다. 나를 학교에 데려다줄 때도 언제나 예쁘게 빨간 립스틱을 발랐다. 언제 어디서나 패셔너블한 사람이다.

영국의 도시들도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
런던 서쪽의 포터 벨로 로드는 한국의 홍대 같은 곳이다. 매주마다 길거리에 마켓이 열린다. 가구와 조각품, 멋진 레코드를 사고 판다. 사람들이 늘어서서 레게나 소울풀한 음악을 연주한다. 그런 스트리트 문화가 발달한 곳에서 지낸 건 큰 행운이다. 그리고 알렉산더 맥퀸, 비비안 웨스트우드처럼 남성적이지만 여성스러움이 깃든 영국 출신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은 나에게 번뜩이는 감각을 떠올리게 한다.

 서울에 오니 어떤가?
서울은 바비큐다! 농담이고 정말 좋은 도시다. 런던 동쪽의 약간 히피 타운 같은 곳처럼 스타일리시하고 자유롭다. 다시 바비큐 얘기를 하자면, 고기를 굽다가 머리카락이 탔다. 내가 만난 여자들은 고기 굽는 것에 능숙해 보였다. 분명 요리도 잘할 것 같다. 

‘Black Widow’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주 짧은 연기지만 인상적이었다. 배우를 기대해도 되는 건가?
환영이다. <쥬랜더> 같은 영화를 찍고 싶다. 패셔너블하고 가벼운 액션이 섞인 히어로물!

앞으로 나올 음반에 대한 약간의 실마리를 들려달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뮤지션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 듀란듀란이나 악틱 몽키즈도 좋겠다. 지금의 나는 새로운 세대다. 음악 산업의 전 세대를 이끌었던 사람들과 특별한 걸 만드는 거다. 어쨌든 1월에 음반이 나올 것이고 투어에서 깜짝 놀랄 만한 걸 준비했다. 거기서 만나자.

 

 

Come on! Rita

Cool vs Hot
땀 흘리는 게 추운 것보다 낫다.

Black vs Pastel
블랙. 날씬해 보여서!

CD vs LP
올드 스쿨한 것을 좋아한다.

Instagram vs Twitter
인스타그램이 시각적으로 훨씬 즐겁다.

Club vs Bar
바에서 친구들이 점점 취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다.

Dazed vs Confused
혼란스러운 건 결국 자신이 헷갈린다는 걸 알고 있는 거다. 그래서 데이즈드한 기분이 좋다. 몽롱해지면 몽롱해졌는지 자신은 알 수 없으니까.

 

PHOTOGRAPHER HYE JEONG HWANG
EDITOR UI RYU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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