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 to Toe

Beauty Ae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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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트리밍이 매력적인 코트와 그린 컬러 니트 톱, 실크 셔츠, 볼드한 브로치는 모두 프라다(Prada).

Propel Your Outfit from Good to Great

브로치를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오래된 액세서리 정도로만 생각했었다면 이번 시즌 프라다 컬렉션을 통해 그 생각은 완전히 바뀔 것이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2015 F/W 시즌 프라다의 여성 컬렉션 대다수의 룩에 화려한 브로치를 달아 한동한 잊혔던 브로치라는 액세서리가 얼마나 멋진지 제대로 보여준다. 여성성의 심벌인 플라워 모티프를 활용했으며, 두 가지 타입을 조화롭게 매치했다. 하나는 1940년대 베이클라이트(합성수지) 주얼리에서 영감을 받은 커다란 부케 형태의 플래시 글라스 브로치고, 다른 하나는 루비· 사파이어· 토파즈 등 클래식한 주얼 컬러가 돋보이는 1950년대풍의 크리스털 브로치. 클래식 룩, 깔끔한 네크라인과 어우러진 이 볼드한 브로치들은 네크리스를 대체할 새로운 스테이트먼트 주얼리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입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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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드 소재의 감각적인 이그조틱 미라주 패턴 보디수트는 디올(Dior).

Hyper-natural World for Women

이번 시즌 디올 컬렉션에서 라프 시몬스는 ‘원초적임’에 집중했다. 그는 초자연적인 세계 속 여성의 자유와 관능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활동적이고 강인한 여성상을 선보였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라프 시몬스가 선택한 요소는 바로 ‘패턴’. 일반적인 애니멀 프린트를 추상적이고 그래픽적으로 단순화시킨 이 새로운
‘디올식’ 애니멀 패턴들은 대담한 컬러, 니트 자카드와 같은 유연한 소재, 곡선적인 여성의 몸과 어우러져 동물적인 감성이 공존하는 색다른 프린트로 완성됐다. 특히 F/W 시즌 디올의 남성적인 디자인 요소와 모던한 실루엣들의 룩 곳곳에 가미되어 관능적이고 미래적인 레이디 디올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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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드 칼라를 믹스한 재킷은 반하트 디 알바자(Vanhart Di Albazar), 팬츠는 모델 소장품.

Variety Virile View

보디 실루엣을 타고 유연하게 흐르는 벨벳 재킷은 빛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색이 달라진다. 섬세하면서도 강건한 느낌은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를 닮은 향수를 뿌린 남자라면 그가 지닌 어떤 매력이든 충분히 배가될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스파이시한 가죽의 우아한 분위기를 갖춘 향수가 대거 등장했다. 남성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물론, 여성이 뿌려도 중성적인 매력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며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다. 유연한 스웨이드 패브릭과 무한한 매력을 지닌 재료들로 강인한 힘과 섬세함을 동시에 표현해보시라. 향수가 피부에 닿는 순간, 변신은 시작된다.

자욱한 커피 향 속, 강렬하게 느껴지는 라임 향기로 외강내유의 남성성을 발산할 수 있는 러쉬(Lush)의 디어 존 보디 스프레이.

섬세하게 증류된 베티버 하트 노트와 신선한 바질 오일, 유자 어코드로 상쾌하고 활력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솝(Aesop)의 테싯 오 드 퍼퓸.

베르가모트와 레몬의 조합 위로 싱그러운 제비꽃잎 내음이 입혀졌다. 신선한 톱밥 향기에 홍차 추출물과 스웨이드의 매혹적인 가죽 향기가 돋보이는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의 오 드 세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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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소재 풀오버는 코스(Cos).

Wet and Wild

젖어 있는 모든 것은 섹슈얼하다. 얼굴도, 몸도, 옷도. 머리카락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남성의 헤어스타일을 적실 때다. 빅뱅의 태양도, 존 엘리엇 코(John Elliott+Co.)의 이번 시즌 런웨이도 모두 젖었다. 다만 이건 물이 아니다. 만약 진짜 물이라면 비를 쫄딱 맞은 것처럼 보일 테고, 한 시간만 지나도 포슬포슬한 곱슬머리가 부풀어 오를 테니. 웨트 헤어를 연출한 모델들은 구레나룻을 덮는 기장일 경우 포마드로 윤을 내고, 볼륨이 필요한 부분은 솔트 스프레이를 사용했다. 가르마는 가급적 인위적인 브러시 대신 손을 활용할 것. 화이트, 그레이, 네이비, 블랙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의상을 입었다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한다.

 

 
photographer HYE JEONG HWANG

fashion editor SEOK BIN SEO

beauty editor DA HYE O

hair & makeup HYUN SUP SIM

female model SEUNG HEE KIM

male model HAN NO

assistant BO KYEONG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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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먼저 치장하고 옷을 입었어. 봄이니깐.

Feminine, Dangerous, Fun Kim Sung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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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는 이제 좀 지겹지 않니?” 현대 여성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요소는 ‘핑크’를 넘어선 페미닌(Feminine), 데인저러스(Dangerous), 펀(Fun)으로 압축된다. 톱 모델 김성희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으며, 옹골지게 자신의 길을 갈고닦아온 <데이즈드>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가장 세계적이며 동시대적인 얼굴이다.

Music Treatment
Beauty Dj Soulscape

Music Treatment

음악은 소리에 질서를 부여한 집합이다. 단순한 요소들이 서로 리듬과 음정의 조화를 이루어 균형을 만들어낸다. 중요한 건 그로부터 아름다움을 창조해내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얼마나 자연스러운 질서를 만들어내고 그것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두드러지도록 표현하는지가 관건이다. 늘 아름다움을 갈구하는 <데이즈드>는 뷰티 브랜드에서 만들어낸 음악을 소개하려 한다. 물론, 뻔한 CM송이 아니다.

Happily Ever After
Beauty Beauty item

Happily Ever After

우리를 아름답게 만드는 화장품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할 테다. 이렇게, 예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