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use I am Different

탑은 지난 10년여간 뮤지션 빅뱅의 멤버이자 연기자 최승현이자 예술 애호가로 국내외 대중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최근 그가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역시 디지털 박물관을 연상하게 하는 창의적인 구성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기존의 형식이나 툴보다는 예술적 심미안과 독창적인 콘텐츠를 중요시하는 탑에게 ‘다름’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다.

Fashion BIG BANG
Because I am Different

가죽 블루종 점퍼는 디올 옴므(Dior Homme).

 

 

Photographer Hee Jun Kim Styling Gee Eun Interview Bom Lee

 

 

Because I am Different

코트는 제이 더블유 앤더슨 바이 분더샵(J.W Anderson By Boon The Shop), 비니는 구찌(Gucci), 워머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운동화는 컨버스(Converse), 스마일 티셔츠와 데님 재킷, 청바지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Because I am Different
Because I am Different
Because I am Different

니트 톱과 카디건, 피코트는 모두 디올 옴므.

 

 

Because I am Different
Because I am Different

 

무통 아우터는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 운동화는 컨버스,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청바지, 니트 비니, 핑거리스 장갑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Because I am Different

니트 톱은 에르메스(Hermes), 벨트로 활용한 타이는 디올 옴므, 핑거리스 장갑과 청바지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Because I am Different

패딩 야상은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바이 샌프란시스코 마켓(East Harbour Surplus By San Francisco Market), 운동화는 컨버스, 청바지와 핑거리스 장갑, 비니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Because I am Different

코트와 니트 톱, 바지는 모두 디올 옴므.

 

 

Because I am Different

코트는 베트멍 바이 마이분(Vetements By MyBoon), 셔츠는 톰 포드(Tom Ford), 워머는 보테가 베네타, 비니는 구찌, 스마일 티셔츠와 청바지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ontributing director BEBE KIM
Hair TAEHYUN(MIJANGWON)
Makeup HAE KYUNG IM

 

지난 7월 말 촬영을 마친 한일 합작 드라마의 공개 소식이 들려온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연기한 ‘우현’이란 인물이 지닌 상황과 심리가 적극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영화감독을 꿈꾸던 중 부침을 겪고 일본에서 유학하는 우현은 사랑에 대해서도 자포자기한 상태다. 그러던 중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과 상상을 통해 호감을 나누고 사랑을 찾아간다. 지금의 나 역시 어느 순간 사랑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무뎌졌는데 그래서 더 우현이란 인물에 감정이입이 됐다. 또 인위적이지 않은 구조와 현대적으로 요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사랑을 담아 연기하는 모습은 오랜만이다.
연애가 주가 되는 작품은 거의 처음인 듯하다. 게다가 지금까지 했던 역할과는 달리 유머러스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굉장히 프로페셔널하다고 생각하지만 허당기도 있고 황당하고 코믹한 느낌도 있다. 연기자로서는 보다 쿨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10월에서 11월 사이에 공개될 예정이다.

삼청동이나 경리단길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언론에 노출되었다.
촬영 첫째 날이었는데 공개되어서 놀랐다. 이런 것들이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좋은 시너지가 될 거라고 본다.

매달 신곡을 발표하는 빅뱅의 활동 중간에 드라마까지 촬영했다.
지금까지 가장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였던 것은 맞다. 그런데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것 그 자체로 충분히 감사해야 한다.

함께 연기한 우에노 주리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주로 연배가 높은 연기자나 혹은 남자분들과 함께 연기했다. 반면 우에노 주리는 또래라서 그런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교감하는 데 훨씬 더 편했다. 무엇보다 그녀는 지극히 감성적이다.

매달 새로운 빅뱅의 음악이 나오고 있다. 곡마다 반응도 뜨겁다. 특별히 더 만족하는 곡이 있는가?
애당초 빅뱅 앨범은 달마다 다 다르게 하려고 했었다.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다. 만족도는 나 스스로가 참여한 것이라 내 입으로 말하기 어렵다. 반응 역시, 활동만 하다 보니 실제로 인기가 있는지 체감하기는 어렵다.

요즘 삶에 의욕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솔직히, 사실 의욕은 없다. 그냥 음악, 영화, 미술 등 이런 것들이 영감을 주곤 한다.

그 안에 아쉽게도 사람은 없다.
아, 그런가? 그런데 정말 오래 알고 지내던 친구들은 스케줄이 없을 때면 우리 집에 와서 함께 지낸다. 한 다섯 명 정도, 그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예전 신비주의가 낫다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좋게 봐주는 분도 있다. 애당초 인스타그램을 하려고 한 이유는, 오랜만에 나오는 빅뱅 앨범의 홍보 차원에서 3~4개월 정도 하려던 거다. 언제까지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겠다.

뭘 망설이는가. 볼을 꼬집고 찍은 사진이 중복된다든지… 당신의 인스타그램은 누구도 알 수 없는 독창적인 구성이 마치 박물관 같다.
볼을 꼬집은 사진을 올린 것은 그냥 하나에 꽂히면 계속하는 성격이 반영된 거다. 인스타그램은 뭔가 나름의 전체적인 조화를 보긴 한다. 그래서 간혹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올렸다가 지울 때도 있다. 인스타그램을 접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즐겁고 웃기다. 어떤 사진에는 ‘Are You Crazy?’ 막 이런 댓글도 달리는데 사실 나만 미친 게 아니라 우리 모두 미친 것 아닌가? 하하.

더불어 당신이 인스타그램이나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는 예술가 이코 파리시, 고헤이 나와 등의 작품을 보면 나같이 무지한 사람도 관심을 갖게 된다.
뭔가 창조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지하는 것은 그냥 자연스럽게 즐기는 거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의 나는 진짜 내 모습의 0.1퍼센트도 아니다. 거르고 또 거른 거다.

큐레이터이자 미술 애호가로 푸르덴셜 싱가포르 아이(영국의 사치 갤러리와 푸르덴셜생명, 패럴렐 미디어그룹이 주관^ 기획하는 시상식으로 아시아의 재능 넘치는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아트 이벤트)에 참석해 비주얼 컬처 상도 받았다. 이렇게 예술을 사랑하는 것은 가족의 영향(어머니, 누나, 이모, 사촌 등 가족 구성원의 대다수가 미술을 전공했고 고 서근배 작가가 그의 외할아버지다)도 클 것이다.
싱가포르 아이에 참여한 것은 그 자체로 즐거운 일이었다. 그곳에 참여한 젊은 디자이너를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 가족에게 예술적인 DNA를 물려받은 것 또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적 운동화부터 최근 미술 작품이나 가구 등을 수집하는 것도 모두 영향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당신을 커버모델로 삼고 싶었던 이유는 당신은 정말 다르다는 거다.
다름은 인위적으로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은 나뿐 아니라 정말 모두가 다 다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일단 거리에서 옷차림만 봐도 그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다 다르고 멋지게 입는 것 같다. 이제는 다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한다. 달라야만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

 

 

More Fashion
2016
Art+Culture 2016

2016

누군가에게는 끔찍할, 또 누군가에게는 생각하기도 싫은, 또 누군가에는 너무 후회되는 2016년. 너무 안 좋게만 표현했나. 뭐 우리의 감정은 지금 그러하다. <데이즈드> 편집부 에디터들이 패션, 문화, 사회 전반적인 올해의 키워드에 대한 단상을 늘어놓았다. 서로 친하지 않아서 메일로 했다.

Made in Swiss, Typography

Made in Swiss, Typography

뉴욕 패션 위크가 한창인 2월 초, 조용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캘빈클라인’ 로고를 두고 패션계가 술렁였다. 타이포그래피의 가치가 높아지는 이 시점, <스위스에서 파리까지–그래픽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 전시의 큐레이터이자 전시를 위한 책 저자인 바바라 주노드를 만났다.

강남역
Fashion

강남역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335부터 355까지(이 길에 키워드가 있는 우연).

CHOI VS. LEE

CHOI VS. LEE

피처 에디터 최지웅과 패션 에디터 이종현이 글로 쓰는 같은 이슈 다른 내용, 이른바 '최대리'. 편집장은 매달 이들의 한판 승부를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