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Y BLUE SUMMER

시대의 시선, 럭키 블루 스미스.

LUCKY BLUE SUMMER

 

Fashion Bebe Kim

Text Ji Young Noh

Photography Yeong Jun Kim

 

 

 

 

 

 

LUCKY BLUE SUMMER
레드 컬러 니트 톱과 네이비 컬러 팬츠, 벨트는 모두 구찌.

 

 

 

 

LUCKY BLUE SUMMER
그레이 컬러 슈트, 화이트 셔츠, 타이는 모두 톰 브라운.

 

 

 

 

LUCKY BLUE SUMMER

 

 

 

 

 

마티어스 라우리드센, 데이비드 간디, 콜 모어, 클레망 샤베르노, 숀 오프리…. 한동안 세계 패션계를 쥐락펴락했던 남자 모델의 다음 계보를 누가 이을지 관심이 주목됐던 2015년.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하며 데뷔와 동시에 최정상의 위치를 차지한 자가 바로 럭키 블루 스미스다. 그간 톱클래스의 남자 모델에게 요구됐던 걸출한 외모, 고급스러운 애티튜드는 물론이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친근한 소통력과 남다른 패션 센스, 밴드 및 배우 활동까지 넘나드는 멀티 매력을 갖춘 럭키 블루 스미스는 남자 모델의 기준을 한 단계 진화시키며 당분간 그의 시대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남성복의 대가 톰 포드의 절대적인 지지와 더불어 최근 로레알의 얼굴까지 거머쥔 그는 3, 4월 <보그> 파리와 미국판의 커버를 연달아 장식하며 세계 랭킹 1위의 위엄을 선보였다. 아직도 보여줄 것이 무궁무진한, 이제 곧 18번째 생일을 맞는 럭키의 무한한 잠재력에 집중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 속에 있는 그와 한국 매거진 최초로 <데이즈드>가 단독 촬영을 진행했다. 럭키 블루 스미스가 태어난 6월 그리고 여름, 미국 LA는 세계 1위 남자 모델의 천진난만한 멋과 매력으로 가득 찼다.

 

우리가 지금 함께하는 이곳, LA는 당신에게 어떤 곳인가?

집. 여기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내가 자란 LA는 나에게 고향 그 이상이다. 올 때마다 흥분된다. 이 곳에 있는 나의 친구들은 내가 언제 와도 항상 반겨주니 까. 뭐랄까, 일에서 벗어나 아주 재미있는 곳으로 돌아가 는 기분이다.

모델이 된 계기가 궁금하다.

누나가 먼저 모델 에이전시에서 스카우트를 받았는데, 당시 나 또한 제의를 받았었다. 그땐 지금보다 어려서 시간이 흐른 다음 다시 보자고 했다. 후에, 누나가 LA에 있는 에이전시를 찾을 때 우리 가족 모두가 여행 겸 LA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현재 나의 에이전트 미미 를 만나면서 모델 일이 시작됐다.

랭킹 1위, 세계 최고 모델의 기분은 어떤 것인가?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순위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내가 할 일을 하고 즐기면서 사는 것이 중요한 거니까. 음, 그래도 랭킹 1 위는 좋은 것 같다(웃음).

모델 활동을 하면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 있다면?

여러 국가를 방문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데이즈드> 코리아와 만난 것처럼 말이다!

얼마 전 ‘세상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남자 2016’에도 뽑 혔다. 본래 패션에 관심이 많았는가? 요즘은 어떤 스타일에 꽂혔나?

사실 패션에 많은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또래 친구들과 스타일 이 조금 다르긴 했던 것 같다. 보통의 아이들이 나이키 스 웨트셔츠를 입을 때, 나는 소매를 롤 업한 새카만 티셔츠 에 커팅한 진 팬츠, 그리고 1950년대 퐁파두르 헤어스타 일을 즐겨 했으니 말이다. 마치 제임스 딘처럼! 로커빌리 룩과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한다.

세계에 통하는 본인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나는 그저 사람들과 만나 서 이야기 나누며 교류하는 것이 좋다. 아마 이런 친근한 모습 때문일지도.

4남매 모두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밴드 ‘The Atomics’를 결성하기도 했다. 유년기에 예술 쪽으로 특 별한 영향을 받은 계기들이 있는가?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내가 6세 때쯤이었던 가? 우리 남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악기를 받았고, 그때 아버지가 직접 드럼을 가르쳐주었던 일이 기억난다. 나의 아버지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본인이 좋아하는 디스 코, 펑크 음악 등을 들려주곤 했다. 덕분에 우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더 블랙 키스(The Black Keys),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 투팍(2PAC), 지미 헨드릭스(Jimy Hendrix),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등 은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에게 ‘가족’은 특별한 의미일 것 같다.

그렇다. 가족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이다.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가족들이랑 통화한다.

밴드는 이미 결성했고, 배우나 이외 다른 분야에 진출할 계획은 없는가?

알다시피 나는 밴드로 먼저 활동했다. 모델 일을 하면서 밴드 활동도 소홀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연기는 개인적으로 열정을 많이 쏟고 싶은 분야다. 너무 사랑한다. 지난 8월에 영화를 찍었는데, 귀띔하자면 내적 인 아름다움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기대해도 좋다!

한국과 서울이란 도시를 잘 알고 있는가? 혹시 방문할 계 획은 없는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손으로 꼽아 가고 싶은 곳 중 하나다. 나의 누나 데이지가 일 때문에 한국에 산 적이 있어서 그곳에 대해 자주 듣곤 했다. 올해엔 꼭 방문해보 고 싶다. 아, 에이전트 말로는 9월에 방문할 수 있을 거라 고 한다.

<데이즈드> 코리아가 반겨줄 거다.

궁금한 게 있다. ‘김치’라는 거, 정말 많이 매운 가? 난 그걸 매우 먹어보고 싶다! 매운 음식 너무 좋아한 다. 하하.

당신의 SNS는 정말 재미있다. 패션계에 SNS와 소셜 미 디어가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나?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SNS로 인해 사람 들이 패션에 접근하기 좋아졌고, 이로 인해 패션은 더 빨 라졌다. 이제는 쇼가 끝나도 또는 생중계로 SNS를 통해 볼 수 있지 않은가. 또한 디자이너들에게도 유용한 PR 도 구가 되었다.

쉬는 날, 특히 혼자 있는 시간엔 무얼 하는가?

특별한 건 없다. 친구들을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스케이드보드를 탄다. 항상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 다. 피곤할 틈도 없이!

한국 팬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악, 영화, 그림 등이 있다면?

내가 즐겨 듣는 ‘제임스 브라운’과 ‘더 블랙 키스’ 그리고 나의 밴드 ‘더 아토믹스’! 조만간 우리 남 매의 새 음악이 나올 예정이다. 기대해달라. 영화는 <조 찬 클럽(The Breakfast Club)>과 <페리스의 해방(Ferris Bueller’s Day off)>을 추천한다.

당신은 우리의 6월호 커버 모델이고, 6월 4일은 본인의 18번째 생일이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아버지와 알래스카로 낚시 여행을 떠날 예정 이다. 그리고 LA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즐길 생각이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

당신에게 여름은?

내가 태어난 때이기도 하고, ‘여름’을 생각하 면 항상 좋은 기억들이 떠오른다. 해가 늦게 지는 계절에 친구들과 밤늦도록 놀다 잠들기, 바닷가, 잔뜩 땀 흘리기, 캠핑, 서핑 등 여름은 모든 것이 추억거리다.

Talent Lucky Blue Smith(Next)

Groomer Anna Bernabe(Art Department)

Producer Inyoung Park

Stylist Assistant Jessica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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