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깨달았다. 우리는 여섯 명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된다는 사실을.”-여자친구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 여자친구가 1년여 만에 <데이즈드>를 다시 찾았다.

“다시 깨달았다. 우리는 여섯 명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된다는 사실을.”-여자친구
퍼프 소매 드레스는 푸시버튼(PushButton), 스트라이프 패턴 앵클부츠는 로맨시크(Romanchic),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다시 깨달았다. 우리는 여섯 명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된다는 사실을.”-여자친구

Text Ruby Kim
Fashion Bebe Kim
Photography Yeong Jun Kim

 

 

 

“다시 깨달았다. 우리는 여섯 명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된다는 사실을.”-여자친구
“다시 깨달았다. 우리는 여섯 명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된다는 사실을.”-여자친구
(왼쪽) 은하가 입은 의상은 모두 프리마돈나(Fleamadonna), 예린이 입은 러플 디테일 스트라이프 셔츠는 맥 앤 로건(Mag & Logan), 스커트는 살롱 드 욘(Salon De Yohn), 엄지가 입은 셔츠는 엠버잭(Amberjack), 스커트는 렉토(Recto).
“다시 깨달았다. 우리는 여섯 명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된다는 사실을.”-여자친구
슈트 재킷은 렉토(Recto), 티셔츠는 노앙(Nohant), 와이드 팬츠는 셀린느 by 분더샵(Celine by BOONTHESHOP), 앵클부츠는 카이 X 율이에(Kye X Yuul Yie).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그사이 대세 걸 그룹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했다. 데뷔 2주년을 맞은 소감이 어떤가?
엄지 멤버들끼리 아까 차 안에서 벌써 2주년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는 이야기를 했다. 작년 이맘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소원 2015년에 데뷔하고서 무작정 달리기만 했다면, 2016년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작년을 발판 삼아 올 2017년도 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예린 많은 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
신비 요즘 방송국에 가면 인사하는 후배들이 생겨서 느낌이 이상하다. 기분이 묘하다.
은하 맞다. 신기하다.
유주 항상 우리가 막내였는데… 얼떨떨하다.
지난주 대만에 다녀왔는데 어땠나. 인기가 굉장하던데?
소원 대만 ‘초급거성홍백예능대상’ 시상식에 초청받아서 다녀왔다. 어떻게 보면 대만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한 건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놀랐다.
예린 우리는 간단한 인사도 중국어로 준비하면서 너무 안 외워져서 고생했는데, 중국 팬들이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은하 아직 해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도아닌데, 우리를 알고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있어감사하다.
올해로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됐다. 축하한다.
예린 어휴, 늙었다(웃음). 아직도 정신 연령은 고등학생인데….
소원 예린이 말대로 나이는 먹었는데 멤버들 모두 여전히 장난도 많이 치고 천진난만하다. 그래도 나름 성숙해진 면이 있긴 한 것 같다.
성인이 된 기념으로 다 같이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엄지 날씨 좋은 날 멤버들이랑 한강 가서 ‘치맥’을 먹어보고 싶다.
신비 찜질방에 가고 싶다. 이제 보호자 없이도우리끼리 심야에 찜질방에 있을 수 있다(웃음).
소원 심야 영화도 보고, 운전 면허를 따서 다 같이 차 타고 여행도 가고 싶다.
유주 데뷔 전부터 열심히 가르쳐주신 안무 팀선생님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소원 나도! 그동안 1위 하고도 미성년자라서 연습실에서 선생님들이랑 율무차랑 식혜만 나눠마시며 자축하던 게 못내 아쉬웠다(웃음).
참, 엄지의 다리 부상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괜찮나?
엄지 이제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걱정해주신분들이 많아 미안한 마음에 재활 치료를 더 열심히 했다.
소원 잘 이겨내준 엄지한테 고맙다. 엄지가 없는 한 달 동안 빈자리가 너무 컸다. 이번 기회에다시 한 번 깨달았다. 여자친구는 여섯 명 중 한명이라도 빠지면 안 된다는 사실을!
유주 엄지가 돌아오자마자 팀에 활기가 돌아서너무 좋다.
요즘 새 앨범 준비로 바쁘다던데, 준비는 잘돼가고 있나?
소원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어떤 색깔의 앨범이 나올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뭘 하든여자친구스러운 건 항상 있을 것 같다.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학교 3부작’ 이후에 여자친구가 어떤 새로운 것을 보여줄지 대중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회사의 플랜을 떠나각자 해보고 싶은 변신이 있나?
예린 약간 몽환적인 콘셉트!
소원 걸 크러시!
엄지 & 신비 비주얼적으로 색다른 것! 염색이나컬러 렌즈도 해보고 싶고….
유주 & 은하 메이크업이나 의상에서 컬러풀한느낌을 시도해보고 싶다.
만약 유닛 활동을 한다면 서로 매칭해보고 싶은 멤버는 누군가?
소원 개인적으로 엄지, 은하, 예린 vs 신비, 유주,나 이렇게 두 팀으로 나눠보면 재밌을 것 같다. 귀여운 팀과 걸 크러시 팀으로 나눴다.
신비 동의한다. 예린 언니, 은하 언니, 엄지 셋조합이 좋다. 오렌지캬라멜 같은 귀여운 콘셉트의 유닛을 해봤으면 좋겠다.
유주 엄지랑 신비가 같은 막내라 잘 어울릴 것같다.
은하 예린 언니랑 해보고 싶다. 우리 둘이 장난칠 때 코드가 좀 비슷한 면이 있다. 몸이나 표정을 격하게 하는 식이다(웃음).
딱 한 달간 휴식이 주어진다면 각자 가장 먼저 하고 싶은것 있나?
소원 한 달이라… 너무 긴 것 같다. 일이 바쁠 때는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막상 쉬면 자괴감 같은 게 든다. TV를 봐도 내가 저 무대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하는생각이 든다. 한 달은 너무 길고 일주일 정도 쉬는 게 적당한 것 같다(웃음).
예린 정말? 난 휴식 시간이 행복한데! 시간이 나면 멀리는 아니더라도 여행을 가보고 싶다.
은하 나도! 해외 말고 우리나라에 있는 좀 유명한 곳들을 찾아다니고 싶다.
유주 꿈 같은 이야기다! 오랫동안 못 본 친한 친구들을 차례로 만나고 싶다. 신나게 수다를 떨고 싶다.
신비 나는 집에서 쉬고 싶다. 딱히 뭘 하고 싶은건 없고, 그냥 동네 친구들이랑 놀거나 엄마 아빠랑 쇼핑하면서 소소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엄지 지난번 다리 부상 때 한 달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지루했다. 병원이랑 집에만있어서 그랬겠지만. 이제 다리도 다 나았으니친언니랑 홍콩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인터뷰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멤버들이 정말 개성이 다다른 것 같다. 혹시 평소에 자주 하는 말버릇이 있나?
소원 & 예린 엄지는 ‘인제’라는 말을 정말 많이한다(웃음).
엄지 인정한다(웃음). 요즘 언니들이 자꾸 놀린다. 신비는 말을 되게 빨리 하는 편이다. 손동작도 많고.
신비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약간’이라는 말을 잘하는 거 같다.
예린 소원 언니는 ‘진짜 웃겨’라는 말을 많이 한다.
유주 & 은하 우리는 별로 없는데, 그냥 의성어를많이 쓰는 것 같다. 멤버들한테 장난치면서 ‘헤에’ 이런 소리를 많이 낸다.
요즘 꽂혀 있는 게 있다면?
소원 드라마 <도깨비>! 지금 7화까지 보고 못보고 있다.
예린 요즘 지방이 인형한테 꽂혀서 모으고 있다. 너무 귀엽다. 원래 인형 보고 사랑스럽다 이런 느낌이 없었는데 지방이를 보고 있으면 막행복해진다.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신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졌다. 요즘 방 꾸미기에 빠져서….
엄지 다이어트!
은하 ‘쿠키런’ 게임!
유주 유튜브 영상! 무용 하는 영상을 찾아본다.
여자친구는 누구의 여자 친구가 되고 싶나? 이상형을 꼽아달라.
예린 착한 사람!
소원 데뷔 때부터 줄곧 박혜진 선배님을 꼽았는데, 요즘 홍종현 씨로 바뀌었다(웃음).
유주 요즘 남주혁 씨가 너무 멋지다.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속 정준형 역할이 너무 내 스타일이다.
엄지 영화 <피터팬>에 나오는 제레미 섬터! 눈빛이 슬프면서도 너무 설렌다.
신비 목소리 좋은 남자한테 끌린다. 중저음에자기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좋다.
은하 내가 기댈 수 있는 스타일!
엄지 사실 이런 것보단 있는 그대로 그냥 나를좋아해주는 사람이 제일 좋다.
성숙한 대답이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의 2017년 목표는 무엇인가?
소원 음악 방송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알려지지 않은 우리들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예린 올 차트에 진입과 동시에 1위를 하는 것!
엄지 & 은하 지난 2년간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올해는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여자친구가되고 싶고 활동도 더 활발하게 하는 해가 됐으며 좋겠다.
신비 받은 만큼 많이 베풀고 싶다. 작년에 이런저런 일들로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은데 올해는 무사, 무탈하게 팬들을 자주 찾아뵙고 싶다.
유주 긴장감을 잃지 않고 매번 무대에 새로운마음으로 서고 싶다. 초심을 잃지 않고 안주 하지 않는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

Hair Il Joong Lee, So Hee Jo Makeup Bu Sung Kim, Hey Min J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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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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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누군가에게는 끔찍할, 또 누군가에게는 생각하기도 싫은, 또 누군가에는 너무 후회되는 2016년. 너무 안 좋게만 표현했나. 뭐 우리의 감정은 지금 그러하다. <데이즈드> 편집부 에디터들이 패션, 문화, 사회 전반적인 올해의 키워드에 대한 단상을 늘어놓았다. 서로 친하지 않아서 메일로 했다.

Made in Swiss, Typography

Made in Swiss, Typography

뉴욕 패션 위크가 한창인 2월 초, 조용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캘빈클라인’ 로고를 두고 패션계가 술렁였다. 타이포그래피의 가치가 높아지는 이 시점, <스위스에서 파리까지–그래픽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 전시의 큐레이터이자 전시를 위한 책 저자인 바바라 주노드를 만났다.

CHOI VS. LEE

CHOI VS. LEE

피처 에디터 최지웅과 패션 에디터 이종현이 글로 쓰는 같은 이슈 다른 내용, 이른바 '최대리'. 편집장은 매달 이들의 한판 승부를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넘긴다.

알고 껴.
Art+Culture 장갑

알고 껴.

최근의 <데이즈드> 화보를 보면 공통적으로 자주 사용된 소품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장갑이다.

Fashion Critic
Art+Culture

Fashion Critic

옷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패션 비평가들의 울림이 다시 절실한 시대다. 이들의 이야기는 독자에게도, 패션 디자이너에게도, 또 <데이즈드> 코리아 스스로에게도 필요한 채찍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