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dior 펌프스 노하우

장인 기술로 완성된 리본 자수 장식 펌프스.

Fashion Dior
J’adior 펌프스 노하우

 

Text Woo Min Lee

 

“작은 리본 장식은 여성이 즐겨 사용하던 액세서리 중 하나다.”라고 크리스챤 디올은 ‘패션 소사전(Petit Dictionnaire de la mode)’에 기록했습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의 첫 번째 디올 패션쇼에서 공개했던 J’adior 펌프스에서는 장인 기술의 자수로 장식한 리본을 발견할 수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 지역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아뜰리에에선 꾸뛰리에들의 재봉틀이 입체적인 블랙 컬러로 J’adior라 새겨진 화이트 리본을 만들고 있다. 검정 실을 사용해 알파벳 철자 하나하나를 연결하는 줄을 수작업한 뒤 얼룩 방지 처리를 하면, 커다란 오간자 판으로 옮겨진다. 그 위에서 재단 작업을 거치면, 하나의 리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 개의 리본을 위해 7만 5천 바늘땀과 이를 슈즈에 매달기까지 한 켤레당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는 걸 알고 있는가.

그런 다음 블랙 페이턴트 송아지 가죽 펌프스를 6.5cm 힐과 조립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게 옮겨진다. 굽 전문 장인은 이상적인 균형감과 아름다움이 조화될 수 있게 오차를 줄이는 작업에 몰두한다. 그 곁에선 형틀 제조 장인이 크로키를 표본으로 나뭇조각을 깎아가며 모형을 만들고, 펌프스의 주요 라인을 그려나간다. ‘슈즈의 퀄리티는 가죽 선택이 시작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날카로운 눈매로 장인이 가죽을 탐색하고 확인하며 완벽하지 않은 부분을 능숙하게 가늠하며 체크한다. 32개의 가죽 피스를 절단한 다음 보강재를 넣고 J’adior의 정확한 사이즈에 맞춰 스팀을 쏘고, 다양한 온도 조절로 가죽 형태를 잡아내는 이 과정은 몇 십 년 동안의 노하우가 집약된 장인만의 직관적으로 행해지는 작업이다.

이후 가장자리를 다듬어 펌프스의 뾰족한 부분을 만들고 굽 안의 메탈을 고정하면 균형 잡힌 내구성이 완성된다. 클리닝, 가죽, 보강재를 비롯해 마지막까지 섬세한 곡선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비로소 J’ador Dior 펌프스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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