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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만화 의 주인공 천기주와 박영도가 우리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 그들은 2018 S/S 시즌 신상품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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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와 영도가 입은 모든 의상은 라프 시몬스(Raf Si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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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가 입은 팬츠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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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가 입은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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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와 영도가 입은 모든 의상은 루이비통(Louis Vuitton).

만화 주인공들과의 인터뷰는 처음이다. 낯설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천기주(이하 천) 스무 살이다. 부산에 살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박영도(이하 박) 어디 내세울 만한 직업은 아니다. 조직에 몸 담고 있다.

조직이라 하면 조폭이라는 말인가?

그렇다. 마라회라는 조직이다. 전국적으로 규모가 꽤 크다.
조폭이 조폭이지, 규모는 무슨. 예비 범죄자, 전과자라고 생각한다.

그 생활이 궁금하긴 하다. 이를테면 하루의 일과라든가….

자율적인 출퇴근. 건수별로 유동적이다(사투리).
하루 종일 빈둥대다가 누가 부르면 가서 맞고 돌아오는 것 같다. 싸움 못하는 말단 총알받이 같달까.
조용히 해라, 니는 좀(사투리).

두 사람, 연인 사이라고 들었다.

아니다. 아직 연인 사이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
누구한테 들었나, 비밀인데….

<데이즈드>는 패션 매거진이다. 패션에 관심이 있나?

여동생이 있는데, 패션 디자이너가 꿈인 아이다. 여동생 덕분에 이것저것 주워듣고 보고는 했다.
<데이즈드>도 읽어봤다. 그런데 옷은 몇 벌 없다.
관심 없음.

좋아하는 디자이너라든가, 브랜드가 혹시 있다면?

라프 시몬스와 에디 슬리먼을 좋아한다. 마른 체형이라서 생 로랑 옷이 잘 맞는다.
노앙의 레터링 티셔츠도 재밌어서 좋아한다. 디자이너들이 영감을 표현하는 방식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잘 모른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서 몸에 맞는 걸로 사 입는다.

질문에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소비하는 브랜드가 꽤 고가다.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다른 곳에는 쓸 일이 없고 그래서 돈을 모았다.
옷은 최소한 좋아하는 것으로 사려고 하는 편이다.

통장을 본 적이 있는데, 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얘 엄청 부자다.

하고 싶은 일이 따로 있는 것 같다. 시 쓰기와 소설 읽기를 좋아한다고.

특정한 직업에 목적을 두고 있지는 않다. 습관적으로 끄적이고, 소설 읽는 걸 좋아한다. 패스트푸드점 알바는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적당해서 하고 있다. 어디든 안 그렇겠냐만, 언제 그만두어도 아무 일 없이 잘 돌아갈 것이고. 특정 회사에 애사심 같은 걸 갖고 싶지는 않다.

사람들은 미래의 직업과 돈에 관하여 늘 불안해한다. 거기서 자유로울 정도인가?

자유롭지는 않다. 욕심이 좀 덜한 편인 것 같다.

욕심이 덜하다면?


기준이 낮다고 말할 수도 있다. 남들이 원하는 것, 추구하는 것보다 낮은 수준으로 바란다. 예를 들면 ‘집은 비만 안 새면 된다’라든가, ‘물 끓일 냄비와 버너만 있으면 된다’라든가. 입맛도 별로 까다롭지 않아서 아무거나 있으면 먹는다. 대신 인스턴트는 최대한 안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상추에 된장, 밥과 김치로도 나는 살 수 있다.

동의한다. 내가 억지로 먹이고 있다.

좋아하는 작가나 작품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알려달라. 궁금해졌다.

마르그리트 뒤라스. 그녀가 남긴 글을 읽고 많이 울었다. <태평양의 방파제>와 <히로시마 나의 사랑>, <이게 다예요>는 여러 번 계속 본다. 그리고 몇몇 게이 작가들의 글.
… 나에게도 질문 좀 해달라.

미안하다. 깜빡했다. 두 사람은 같이 산다고 들었는데 불편하지는 않은가?

딱히 불편하지는 않다. 아까 말했듯이 기준이 낮다.
전혀 없다. 좋다.

균형이 잘 맞나 보다. 연인들은 많이 다툰다. 자주 싸우는가?

싸우기는 하는 것 같은데, 미워서 싸우는 경우는 드물다.
균형… 평균대를 말하는 건가?

대한민국에는 동성애에 대해 아직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불편해하는 자신의 마음을 너그럽게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혐오는 혐오를 낳는다. 미워하지 말아달라.
누구보다도 불편해했다. 나 자신도. 지금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사랑은 사랑이다.
그런 네가 부담스럽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며 살고 싶다. 아무런 기준 없이, 영도와 함께였으면 좋겠다.
특별히 생각하는 건 없다. 일단 차를 사고, 집을 사고. 그리고 음.
여행. 같이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러시아에 가보고 싶다.

러시아. 러시아 소설을 좋아하나?

그건 아니고. 지금 사는 곳이 부산의 사하구인데 러시아에도 사하라는 지역이 있다고 들었다. 딱히 이유는 없다.
러시아는 추울 것 같은데…. 나는 따뜻한 나라에 가고 싶다. 우리 두 사람이 꼭 그곳을 여행하기를 바란다.

인터뷰 마지막에 꼭 하는 질문이 있다. 패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패션은 언제나 세상을 바꿔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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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age of growth in the 'glow garden' series showing exotic plant like fo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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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루트 보드카가 무한한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영 제너레이션, 앱솔루트 미니 앰버서더를 찾아나섰다. 끼와 에너지부터 남다른 그들이 보여줄 수많은 활동들, 그 시작부터 범상치 않다. 스웨덴 앱솔루트 보드카 본사를 방문하여 크리에이티브함을 몸소 체험하고 서울에 막 도착한 그들을 만났다. 앞으로 6개월간 홍대앞과 강남을 휘어잡고 다닐 앱솔루트 미니 앰버서더라면 금요일 밤이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것 같다. 새로운 나이트라이프를 주도해나갈, 이 시대의 퓨처 아티스트 앱솔루트 미니 앰버서더 20인을 소개한다.

새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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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이 세계를 점령한 시대에 밴드 새소년은 갑자기 나타나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듯 새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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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O DESIGN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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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위크와 함께 회자되는 가구 & 디자인 페스티벌 ‘밀라노 디자인 위크(MDW) 2017’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밀라노 전역에서 진행되었다. 명민한 패션 하우스들은 미리 눈여겨봐둔 솜씨 좋은 아티스트와 손잡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번 무대에서 프리마돈나를 꿈꿨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대표하는 가구 박람회(Salone di Mobile)장의 안과 밖, 그리고 도시 곳곳에서 펼쳐진 더 재미난 번외 편인 푸오리 살로네(Fuori Salone)에 관한 리포트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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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행운이라 치부할 수 없다. 보다 더 높이 날아오를, 갓세븐 마크의 궤도.

A-Cold-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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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런던의 스트리트 패션계에서 강력한 힘을 지닌 사무엘 로스(Samuel Ross)의 어콜드월. 스트리트 룩의 상업성에 대한 비판이 거론되는 가운데 그는 오히려 스트리트 룩과 예술이 평행 관계에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