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퀸은 제가 깊이 애정하는 런던에 대한 아이디어를 항상 대표해 왔습니다. 이 도시에는 다채로운 인물들이 이끌어내는, 지극히 본능에 충실한 에너지가 있습니다. 이는 긴장감 속에서도 시적이고 원초적이며, 강렬하면서 현실적인 힘. 이런 것들은 모두 사람에게서 탄생합니다. 저는 이 에너지들을 조명하고 싶습니다.”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án McGirr) 2024년 7월 10일, 런던에서.
이스트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 캠페인은 다양한 청춘들이 런던 거리를 누비며, 원초적인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통해 반항아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터프트 데님의 이음새와 제트 스톤 파편 자수로 뒤덮인 날렵한 수트의 가슴 부분에서는 야생적인 화려함이 느껴지고, 몸 선에 딱 맞게 밀착되는 스트랩이 특징인 슬링 백은 풍부한 옥스블러드 레더 소재와 반짝이는 하드 메탈 소재 T-바 버클의 차가운 촉감이 대비가 돋보인다. 프린지 로퍼의 길게 늘어진 술 장식도 동일한 버클로 고정되어 있다. 온몸을 보호막처럼 감싸고 단단하게 조여진 이들의 룩은 내재된 본능을 위해 만들어졌다. 거대한 시어링이 주는 감각적인 쾌락과 현대 생활의 단단한 파편 조각들을 서로 충돌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만든다.
예측 불가능한 런던을 위하여.
©AlexanderMcQueen